전국의 농산물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제주산 감귤과 월동채소류의 원활한 출하와 판매확대를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30일 오후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청정제주 농산물 상품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국 13개 농협 유통센터를 비롯한 이마트, 롯데마트, GS리테일 등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와 가락공판장, 서울청과, 중앙청과의 경매사 등 40여명이 참석해 전시해 놓은 노지 감귤과 월동무, 당근, 감자, 브로콜리, 양배추 등 23가지의 농산물을 둘러봤다.

제주지역본부는 바이어들에게 청정한 제주 농산물을 구입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다음달 14∼16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열리는 감귤 한마당 축제를 홍보했다.

오상봉 유통지원팀 차장은 "제주산 감귤 및 채소류의 판매확대를 위해서 매년 상품설명회를 갖고 있다"며 "이런 기회를 통하여 제주산 농산물의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도매사업단 채소부의 임대환 근채팀장은 "청정한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대도시로 전달하기 위해 왔다"며 "상품을 두루 살펴보니 포장 선택이나 친환경 선택을 아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