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파도에 청보리 단지 조성

  • 등록 2008.10.30 10: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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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남녘의 부속섬 가파도에 청보리 단지가 조성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국제 곡물가격 폭등에 따른 사료난을 해소하고 도서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증진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경관작물로서 가치가 큰 청보리 단지를 가파도에 만들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이를 위해 내달 가파도 농경지 3㏊에 청보리를 파종해 15t 가량의 씨앗을 생산한 뒤 다시 파종해 내년에는 청보리 밭을 가파도 면적의 60% 가량되는 53㏊ 규모로 넓힐 방침이다.

농업기술원은 가파도의 청보리 단지는 새봄에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녹색으로 피어나 싱그러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돼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확물은 5월에 사료작물 재배농가에 공급돼 연간 124t 1억4000여만원에 이르는 도내 사료용 호밀종자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가파도에서 청보리가 수확된 이후에는 여름철 강풍에 따른 염분에 비교적 강하면서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용 고구마를 집중 재배한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과 국토 최남단 섬인 마라도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가파도는 면적이 0.874㎢로, 120가구 3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50여명의 농가들은 대부분 어업을 겸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하용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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