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건빵 판매중단

  • 등록 2008.10.20 18: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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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파동이 마침내 대형 마트로 옮겨붙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검사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건빵 팽창제를 사용한 ㈜영양의 건빵을 급받아 자사 상표를 붙여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식약청 검사결과로 대기업의 상표가 붙은 제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아 식품 안전에 대한 불신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양은 모두 8종의 제품을 생산해 이중에서 6종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 3사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스마트이팅 고식이섬유발아 현미건빵, 스마트이팅 고식이섬유 오곡건빵, 스마트이팅 식이섬유 검은깨건빵 등 3종의 건빵을, 홈플러스는 알뜰상품보리건빵, 홈플러스 추억의 건빵 등 2종, 롯데마트는 와이즐렉보리건빵 1종을 자사 상표(PB)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마트 3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발표 직후,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철거해 후방창고로 옮기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건빵의 원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됐기 때문에 안전성 차원에서 일단 제품판매를 중단하고 매장에서 철수해 후방창고로 옮기고 있다"면서 "제품에 대한 검사결과 멜라민이 검출되면 전량 폐기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멜라민 파동이 한창일 때 판매중인 건빵에 대해 자체 조사를 실시했으나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번 식약청의 검사에서 검출된 유통기한의 제품은 그 이후에 생산된 것이어서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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