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시장에 ‘퍼플오션’이 뜬다

  • 등록 2008.10.08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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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창업시장에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의 장점만을 접목한 ‘퍼플오션’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플오션 업종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 기존의 업종 중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더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수익성이나 시장성 모두 일반 창업아이템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멀티플렉스 창업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컨버전스(복합) 창업’도 퍼플오션 창업아이템의 하나이다.

한 점포에서 이질적인 두 개 이상의 아이템을 동시에 취급하는 복합점으로 창업 실패의 가능성을 확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외식창업의 경우 맛과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를 얻으면 시너지 효과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왕돈까스전문점 온달왕돈까스는 돈가스와 치킨이라는 두 가지 외식아이템을 함께 선보이며 퍼플오션 속 컨버젼스 창업의 선두주자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노란 크림스프가 제공된 후 커다란 접시에 소스와 함께 담겨 나오는 왕돈까스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고객들의 지갑사정을 충분히 고려한 저렴한 가격(3300원)과 푸짐함, 옛추억의 맛으로 주변 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중년층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돈까스의 인기에 더해 멀티플렉스 외식트렌드에 맞게 치킨 메뉴를 과감히 선보이면서 온달왕돈까스의 사세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

이 곳의 전기구이와 후라이드 및 양념치킨은 아이들뿐 아니라 음주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으로 돈까스집다운 바삭함을 자랑한다.

홍성운 온달왕돈까스 대표는 “이렇듯 온달왕돈까스는 돈까스를 찾는 식사 손님과 맥주한잔에 치킨이 생각나 찾아오는 술 손님 모두 만족시켜 주면서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이는 대중성과 독창성을 모두 갖춘 온달왕돈까스만의 퍼플오션 창업전략 덕분”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인수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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