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아줌마 4천여명 친절대상.근속상 받아

  • 등록 2008.10.08 13:58:40
크게보기

전국 방방곡곡에 야쿠르트를 배달하는 4116명의 `야쿠르트아줌마'들이 상을 받는다.

한국야쿠르트는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38회 야쿠르트대회' 기념행사를 열고 야쿠르트아줌마 10명에게 `친절대상'을 시상하는 것을 비롯해 `장한 어머니상', `야쿠르트명인상', `25년 근속상' 등 총 4116명에게 상을 준다고 8일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의 종류에 따라 상장과 함께 210명에게 해외여행 특전을 주고, 황금열쇠와 금지환 등의 부상도 나눠준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일하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을 위해 9일 서울을 시작으로 13일 광주, 14일 대구, 15일 대전, 21일 부산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야쿠르트아줌마는 1971년 8월 서울시내 6개 지역에서 47명의 판매원으로 시작해 현재 1만3500여명이 활동하는 대규모 조직으로 발전했다.

처음 야쿠르트 판매를 시작하던 당시 야쿠르트아줌마 1인당 판매물량은 하루 100병 정도였으나 77년에는 400병, 92년에는 800여병으로 늘었으며, 지난 7월에는 야쿠르트 판매 누계가 400억병을 돌파했다. 연간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올리는 매출액은 8000억원에 이른다.

현재 야쿠르트아줌마들의 평균 연령은 46.3세, 평균 근속연수는 7년 9개월, 평균 월수입은 140만원 정도다.

한편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조경자(43.여) 씨가 야쿠르트아줌마를 대표해 친절대상을 받는다.

조 씨는 1992년부터 야쿠르트 판매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매일 320여 가구의 고객들에게 건강을 전달하면서 홀로 사는 노인 오점례(80.여) 씨를 위해 생일파티를 열어주고 라면과 쌀을 사서 인근 외국인노동자보호소에 전달하는 등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베풀고 있다. 또 2년 전부터는 1인1어린이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남미 국가 아이티의 위캔스(5) 군을 돕고 있다.

조 씨는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부끄럽고, 미력이나마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