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예방관리를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관리대책이 펼쳐진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방옥균)은 지난해 월드컵경기 개최에 따른 식품안전대책 강화로 식중독 발생율이 낮았던 반면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안전관리가 다소 느슨해질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다각적인 예방대책을 강구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청은 관내 식품접객업소, 단체급식업소, 도시락제조업체 등 관련 종사자에 대해 3월 4일 식중독 예방 자율위생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식중독예방을 위한 조리실무요령', '단체급식업의 위생관리 방향'등이다.
교육에는 한국급식관리협회 회원사, 한국음식업중앙회 신규개설자, 한국도시락공업협회 소속 회원사의 영업주 및 위생관리자 약 250여명이 참여한다.
식약청은 또 식중독균 및 세균성 이질균 등 병원성 세균을 차단,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식품접객업소와 학교급식소 등 단체급식업소 주방 출입구에 신발 소독판을 설치하도록 관련 협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다음해부터는 조리실 출입구에 손세척 소독기를 설치하도록 하는 등 식품업소의 위생수준을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화장실 등 오염지역에는 소화기계 전염병감염자 및 건강보균자의 분변에 세균성이질 등 병원성균이 비말핵의 형태로 상존한다"면서 "이런 병원성균은 관련 종사자의 신발을 통하여 조리식품에 2차 오염되는 경로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푸드투데이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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