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원산지표시제 준수 미흡"

  • 등록 2008.09.08 10:26:16
크게보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라 강화된 원산지 표시제가 자리를 잡기에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가 8일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8월 농림수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100㎡ 이상 음식점과 유통업소 15만7961곳을 점검한 결과 4397곳이 쇠고기 원산지표시제를 위반하다 적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만 단속 권한을 가진 할인마트와 식육점 등 유통업소 29곳도 적발업소에 포함됐다.

두달 동안 단속한 업소 중 적발된 곳은 2.8%에 불과하지만 100㎡ 미만 소규모 음식점이 9월 말까지 계도기간으로 단속 대상에서 빠진 것을 감안하면 낮은 수치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위반내역을 살펴보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가 3282곳으로 74.6%를 차지했고 원산지증명서 미보관 899곳, 허위표시 206곳 등으로 집계됐다.

유재정 의원실측은 "아직 쇠고기 원산지표시제도를 잘 모르는 음식점이 많은 것 같다"면서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홍보와 허위표시 단속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7월8일부터 쇠고기 원산지표시제를 전국의 모든 식당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