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의약품 92% 회수 안돼"

  • 등록 2008.09.08 10:24:09
크게보기

불량의약품 회수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임두성(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회수대상 불량의약품 회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2008.6월까지 회수대상 의약품 총 120건에 대한 회수율은 8.1%에 그쳤다.

회수명령은 지난 2006년 25건, 지난해 77건, 올들어 6월까지 18건이 내려졌으며 회수율은 같은 기간 5.6%, 8.4%, 10.8%로 집계됐다.

이처럼 불량의약품의 회수율이 저조한 것은 보건당국이 회수명령을 내릴 때 업체로부터 회수계획과 회수결과를 증빙자료로만 보고받을 뿐 현장 확인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임 의원은 지적했다.

한편 식약청이 제출한 '제약회사 행정처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이후 제약회사 673곳이 총 2378건의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392개 업체(58.2%)는 2회 이상 제재를 받았다.

특히 한방제제를 많이 생산하는 D제약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40번의 행정처분을 받는 등 일부 제약사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임 의원은 "제약사의 행정처분 재범률을 낮추기 위해 가중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