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청국장.김치가 장수에 도움"

  • 등록 2008.09.04 10: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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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대 노화고령연구소 박상철 교수팀은 주로 동물성 식품에만 주로 들어 있는 것으로 여겨왔던 비타민 B1과 B2가 전통 한국 음식인 된장, 청국장, 간장 등의 장류와 김치, 김에도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한국영양학회지 7월호에 게재했다.

박 교수는 "서구의 경우 100세 이상 고령인(백세인)들 중 상당수가 비타민 B1, B2의 부족 현상이 있는데 한국의 백세인들은 이 같은 부족현상이 없다"면서 "이는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된장, 청국장, 김치 등에 비타민B1과 B2가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동안에도 콩류와 효모, 탈지유, 마늘, 부추, 파 등에 비타민 B1과 B2가 일부 들어있다는 연구결과는 다른 연구팀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비타민 B1, B2는 주로 에너지 대사과정을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볼 때 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 한국인들이 장수하는 비결 중 하나가 장류에 들어있는 비타민 때문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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