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휴..편의점 추석선물세트 `인기'

  • 등록 2008.09.01 1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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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추석 연휴로 인해 가까운 편의점을 이용해 선물세트를 보내는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편의점 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추석선물세트 주문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난달 25∼31일 주문형상품(택배 무료 서비스)의 주문건수가 작년의 같은 행사기간 대비 23.8% 늘었다.

또 편의점 매장에서 판매하는 선물세트(택배상품)의 택배 신청건수도 작년 대비 16.5% 증가했다.

그러나 추석선물세트의 전체 매출액은 작년 대비 12.9% 상승해, 주문건수 보다는 신장폭이 낮았다.

이는 지난해 4만8000원 이상의 고가 위주로 상품이 구성됐던 데 비해 올해에는 고물가와 위축된 소비심리로 2만원대의 중고가 실속형 상품이 주로 판매된 데 기인한다고 훼미리마트 측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8월 21일부터 9월 7일까지 추석선물세트 판매를 조사한 결과, 예약판매가 작년 대비 28.5% 상승했으며, 택배상품 판매는 3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가 짧아지자 가까운 편의점에서 카탈로그를 이용하거나 매장에 진열된 제품 중에서 골라 간편하게 선물을 보내는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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