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재래시장 백화점보다 40% 저렴"

  • 등록 2008.08.29 16:43:13
크게보기

올해 추석 차례상(4인 가족 기준) 비용은 17만4000원쯤 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26∼27일 서울 시내 25개 구의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 슈퍼마켓, 재래시장 등 100곳에서 32개 추석 성수품의 가격을 조사해 평균적인 추석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17만4032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이는 아직 출하되지 않은 햇밤, 햇대추를 제외한 24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실제 추석 차례상 비용은 이보다 조금 더 비쌀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별 차례상 비용은 백화점 23만7201원, 할인마트 16만7163원, 슈퍼마켓 16만2764원, 재래시장 14만3070원이었다. 재래시장은 백화점에 비해 39.7%나 저렴한 셈이다.

차례상 비용을 지난해 추석 보름 전 시점과 비교하면 전체 평균으로는 3.3% 올랐고, 백화점은 12.1%, 할인마트는 1.8%, 슈퍼마켓은 1.2%, 재래시장은 12.4%였다.

또 이번 조사 결과를 1차 조사(8월 13∼14일) 때 알아본 31개 품목과 비교한 결과 20개가 가격이 오르고 11개만 내려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시금치의 경우 인상 폭이 20.4%로 가장 컸고 이어 수입 도라지(10.8%), 수입 고사리(7.1%), 산적용 한우(1등급.7.1%), 동태 포(4.8%), 국산 곶감(4.4%), 숙주(4.4%), 국거리용 한우(2등급.3.3%), 두부(3.2%), 약과(3.2%), 수입산 깐 녹두(2.9%), 국산 고사리(2.8%), 국거리용 한우(1등급.2.3%), 수입 조기(2.1%), 계란(1.9%), 돼지고기 목심(1.4%), 파(1.3%), 송편(1.0%), 청주(0.7%), 국산 깐 녹두(0.2%) 등이 올랐다.

반면 국산 참조기(-23.5%), 단감(-18.2%), 햇배(-12.4%), 햇사과(-9.9%), 수입 곶감(-8.5%), 북어포(-3.6%), 산적용 한우(2등급.-1.6%), 일반미(-1.5%), 밀가루(-0.1%), 국산 도라지(-0.8%), 산자(-0.3%) 등은 가격이 내렸다.

지난해 추석을 보름 앞둔 시점의 가격과 비교하면 14개 품목이 올랐고 15개 품목은 내렸다.

연합회는 추석 1주일 전 마지막으로 3차 조사를 벌여 가격 동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