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21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우시(無錫)시 시산(錫山)구에 중국내 14번째 점포인 시산점을 오픈했다고 이날 밝혔다.

우시시는 현재 인구 약 450만명, 소득 수준이 7000달러에 이르는 장수성 최고의 도시 중 하나로, 점포는 우시시 동남쪽 신도시 중심에 위치해 있다.

시산점은 또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대규모 상업시설 입구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좋고 반경 5km 이내의 배후 상권 인구가 80만명에 달한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매장 규모는 연면적 1만4545㎡에 지상 3층이며,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신도시 중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식품보다 패션과 생활 등 비식품 매장을 강화했다.

한편, 이번 시산점은 이마트가 1997년 2월 상하이 취양점에 첫 점포를 오픈한 이후 줄곧 기존 사업자가 조성한 건물을 임차해 쓰던 방식에서 벗어나 첫 자가 점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

자가 점포는 임차 점포에 비해 초기 이익 달성이 쉽다는 이점이 있어 이마트는 향후 이 같은 출점 방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시산점외에 중국에 개점해 있는 이마트는 상하이에 10개, 톈진에 2개, 쿤산에 1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