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좋은 빨강양배추 품종 개발

  • 등록 2008.08.14 16: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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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14일 환경 스트레스와 병충해에 강한 '빨강 양배추' 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령지농업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기존의 다양한 빨강 양배추 품종을 수집해 해발 800m의 대관령 일원에서 방충 및 비가림 시설을 이용한 무농약 재배법으로 다른 품종보다 수량성은 1.5∼3배, 기능성 물질의 양은 1.5∼2.5배나 높은 신품종을 개발했다.

이 신품종은 방충 비가림 시설에서 재배했을 경우 노지에서의 발병률이 61∼80%이던 것을 10%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함암 효과에 좋은 안토시아닌의 함유도 기존 품종보다 83%나 높아 수량성과 기능성 모두에서 우수했다.

빨강 양배추는 핑크빛 색깔이 매혹적인 것은 물론 식용하면 젊음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며, 항암효과 외에도 신경독을 완화시켜 치매를 막아 주는 기능성 물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웰빙족들에게 인기가 높아 최근 5년 사이에 재배면적이 3배나 증가하기도 했다.

특히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빨강 양배추는 주야 간의 온도 차이가 크고 자외선 등 특이환경의 영향으로 평지에서 생산되는 것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주 생산시기인 여름철의 폭우와 폭염, 각종 병해충 때문에 안정된 수량확보가 어렵고 품질도 쉽게 불량해져 고가 판매로 인한 소비확대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고령지농업연구소는 고랭지 채소 농업의 경쟁력을 실현하기 위해 빨강 양배추의 친환경 생산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임주성 연구사는 "고품질 고기능성의 고랭지 빨강 양배추의 안정적인 여름철 공급으로 주부들의 저렴한 웰빙식단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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