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올림픽ㆍ더위특수 '톡톡'

  • 등록 2008.08.11 16:01:42
크게보기

연일 식을 줄 모르는 폭염에 베이징 올림픽 응원 열기가 더해지면서 유통업계의 8월 매출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생수와 커피, 빙과류 등 더위를 피하기 위한 제품은 물론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즐길 수 있는 맥주와 안주류 판매가 늘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체인 GS25는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3100여개 점포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24.3%나 증가했다.

GS25는 8월 들어 이어진 무더위를 최고 `매출 효자'로 꼽고 있다. 올해 이 기간의 평균 기온은 작년보다 1.5℃나 높았는데 이 덕분에 생수와 음료, 빙과류 매출이 대폭 늘어난 것.

상품별로는 1천원짜리 아이스커피 매출이 작년 동기의 2배 이상으로 늘었고(증가율 104.7%), 아이스크림콘(73.4%), 얼음(55.0%), 생수(45.3%) 등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주요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판매가 급증하는 맥주와 안주류도 매출이 크게 올라 수입맥주는 51.4%, 국산맥주는 19.6% 증가했으며 안주류는 40.8%, 쿠키류는 56.4% 매출이 늘어나는 등 올림픽 효과도 쏠쏠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2%나 상승했고 특히 아이스커피(170.6%), 생수(87.6%), 아이스크림(72.6-28.5%), 얼음(53.2%), 수입맥주(44.6%), 안주류(36.7%)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대형마트에서도 여름 상품과 올림픽 관전용 간식류 매출이 날개를 달았다.

홈플러스는 4-10일 일주일간 전국 70개 점포의 품목별 매출을 집계한 결과 수박이 작년 동기보다 42% 늘었으며 생수(11%), 물놀이 용품(13%), 아이스박스(10%) 등 여름상품도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닭(40% 증가), 맥주(14%), 사발면(13%), 간편조리식품(21%) 등 스포츠 경기를 볼 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류 매출도 크게 늘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