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냉장유통 마케팅 확산

  • 등록 2003.02.06 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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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류, 파이, 양념, 베이커리 등 신선함 강조

오뎅과 냉동식품 등 일부제품만이 냉장 유통되던 것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면류, 파이, 양념, 베이커리 등의 전통적 상온제품들이 빠르게 냉장유통화되면서 식품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상온제품으로 판매되는 동일 제품군과의 경쟁을 피하고 ‘콜드체인’이미지를 강화해 상대적으로 신선도가 뛰어난 고급제품으로 시장에 자리잡게 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는 전형적인 상온유통 제품인 양념장 제품을 냉장제품으로 출시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고급이미지를 주면서도 신선함으로 승부하겠다는 의도다.

장류업계에서는 풀무원이 ‘5월의 장맛’이라는 냉장유통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중소업체들이 냉장유통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상온매대에서 판매되고 있는 타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다담 과일양념’은 3종의 양념제품으로 생과일과 야채가 40%가까이 함유돼 있어 냉장매대에 진열해야만 제품 고유의 향과 신선함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커리 업계에서도 화과자, 조각케이크, 생크림 케이크, 샌드위치, 슈크림 등의 생과자 선호가 늘면서 냉장매대 진열 제품의 비중이 전체의 30%까지 육박하고 있다.
면류 시장에는 라면을 제외하고는 최근 대부분의 제품이 냉장매대로 이동했다. CJ의 가쓰오 우동, 풀무원의 생우동 등 우동 제품과 자장, 칼국수 등의 제품이 대거 냉장 매대에 진열되면서 상온매대 진열제품보다 오히려 경쟁이 치열해졌다.

한편, 음료업체들은 전형적인 상온유통 제품인 페트병에 담긴 오렌지 주스 대신 롯데칠성의 콜드, 매일유업의 썬업, 서울우유의 아침에, 해태유업의 컨츄리주스 등이 콜드 체인망을 통해 냉장매대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페트병주스의 유통기한이 1년가량인데 비해 유통기한을 10∼15일로 책정, 신선도를 강조하며 빠르게 페트병 주스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007@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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