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105년간 쇠고기 먹었다"

  • 등록 2008.05.06 16:16:32
크게보기

"미국이민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재미동포는 미국산 쇠고기를 줄곧 먹었다"

남문기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은 6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가족부 주최로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청사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설명회에 참석 "재미동포는 105년간 쇠고기를 먹었지만 아무도 광우병에 안 걸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회장은 "최근 국내에서 일고 있는 쇠고기 논쟁을 보다 못해 급히 방한했다"며 "재미동포 250만명을 믿어주면 안 되겠냐"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먹거리는 전 세계 어디에서건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것이 추세"라며 "미국에서도 철저하게 먹거리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전역에 설렁탕 가게만 2천여개가 넘고 LA갈비집도 엄청나게 많다"며 "재미동포와 미국인들은 매일 같이 이들 식당에서 음식을 먹었고, 아무 의심 없이 앞으로도 먹어야 한다. 안전하다는 것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버지니아텍 총기난사 사건이 나자 미국인들은 한국인을 무시하거나 괄시하지 않고 오히려 분향소를 찾아가 '승희야 너를 죽인 건 우리다. 너에게 관심을 가졌더라면 이러진 않았을 텐데' 하면서 조화를 바쳤다"며 "우리 국민도 이제 (쇠고기) 대응 방법을 조금 바꾸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남 회장은 "뉴욕한인회가 최근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발표한 뒤 한인회 사이트가 국내 네티즌의 항의로 인해 마비가 됐다"며 "이같은 행위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이진희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