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쇠고기 논란 해명 총력

  • 등록 2008.05.02 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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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을 계기로 정부 협상력과 광우병 위험과 관련된 비판과 논란이 확산되자 정부가 본격 해명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일 오후 과천 청사 농식품부 브리핑실에서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과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이 기자들을 상대로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 때 연간 수 만에 이르던 광우병 발생 건수가 동물성사료 금지 조치가 시행되기 시작한 90년대말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등 '없어지는 추세'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 광우병 원인물질인 변형 프리온 단백질이 우리가 수입을 허용한 살코기.혈액이나 등뼈를 제외한 일반 뼈 등에도 들어있을 수 있다는 견해와 관련, "이는 실험실에서 실험동물을 통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으로, 현재까지 자연 감염된 소의 경우 SRM을 제외한 부위에서 프리온이 발견된 바 없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미국 쇠고기에 대해서는 1억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나 2006년 이후 발생이 없었고,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이 같은 발생 상황이나 검사.도축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광우병 감염소가 식탁에 오를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이 전체 사육 마리 수의 0.5%에 대해서만 광우병 검사를 하는 점, 광우병 예방의 관건인 동물성사료금지 수준이 유럽이나 일본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점 등에 대해서는 뚜렷한 해명을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투데이 이진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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