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쇠고기도 전면 수입재개 임박

  • 등록 2008.04.23 12: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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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에 이어 캐나다산 쇠고기도 조만간 다시 들어올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23일 "당초 캐나다가 미국과 같은 시기에 쇠고기 위생조건 협상을 하자고 요청했었다"며 "현재 개최 일정을 조율하고 있고 조만간 날짜와 장소가 결정될 것"고 밝혔다.

협상 결과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전면 개방 수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한미 쇠고기 협상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연령.부위 제한없는 수입을 허용한만큼, 지난해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미국과 똑같이 '광우병위험통제국' 지위를 얻은 캐나다로부터 수입하는 쇠고기에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2003년 5월 21일 캐나다내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 금지 조치가 취해진 뒤 지금까지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이 끊기기 전인 2002년의 경우 약 1만6400t, 3740억달러어치가 수입돼 미국(64%), 호주(26%), 뉴질랜드(6%)에 이어 수입 쇠고기 시장에서 점유율 4위 수준이었다.

앞서 작년 11월 22~23일 과천 청사에서 열린 한.캐나다 쇠고기 검역 기술협의에서도 캐나다는 OIE 권고지침에 따라 연령.부위 제한없는 개방을 요구했으나 우리측은 '30개월미만' 등의 원칙을 고수, 합의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푸드투데이 이진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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