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직후 미 쇠고기협상 재개는 국민기만 행위

  • 등록 2008.04.11 15: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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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민주노동당의원은 11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국회의원 선거 직후 미국산 쇠고기 협상을 재개하는 것은 총선표를 의식한 기만행위라고 비난했다.

정부는 광우병 위험으로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 협상을 11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원은 이번 협상재개는 이달 미국을 방문하는 이명박대통령이 부시대통령에게 줄 선물보따리를 마련하기 위함이자 한미 FTA 미의회 비준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라며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하자 기다렸다는 듯 추진하는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의원은 지난 8일 NBC 등 미 언론이 일제히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외국 체류 경험이 없는 22세 여성이 인간광우병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다'고 보도까지 했음에도 검역협상을 재개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뒷전에 둔채 협상에 임하는 것이라고 통박했다.

이에따라 강의원은 이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전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려는 의도를 즉각 철회라고 요구하는 한편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릴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계속 추진한다면 국민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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