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유도 ‘패션’으로 승부한다

  • 등록 2008.04.04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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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패션화 되고 있다.

소재의 다양성은 물론 용기까지 최근 트렌드를 쫓으며 소비자 유혹에나서고 있다.

유가공업계에 따르면 파스퇴르유업은 치즈 우유 ‘맛있는 치즈우유’를 내놨다. 치즈가 우유소재로 쓰인 건 이색적이다.

이 제품은 크림치즈와 체다치즈를 강원도 청정목장의 1급 A원유와 조화시켰고 바나나의 농축과즙을 넣어 목넘김을 부드럽게 했다.

특히 우유와 치즈속에 들어간 풍부한 칼슘이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들의 뼈 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맛있는 치즈우유’는 용기도 패셔너블하다. 노란색 바탕의 패키지에 치즈를 재미있게 디자인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동원데어리푸드는 ‘소와 나무 햇밤우유’를 출시했다. 당해 수확한 충남 공주산 햇밤을 분말 형태로 넣고 순수결정과당을 첨가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가공유의 최대 불만사항인 자극적인 단맛과 영양적 트렌드에 부합해 인기가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패키지는 햇밤을 그려 고소함을 강조했고, 주둥이는 작고 몸체는 비만형인 용기를 채택해 언밸런스한 미를 선사한다.

매일유업의 ‘새싹&씨앗’도 이색소재를 채택했다. 이 제품은 싱그러운 새싹과 씨앗의 건강함을 담은 아침대용 우유로 지방·칼로리·당 함량 등은 최소화하는 대신에 몸에 좋은 야채새싹과 곡물, 씨앗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브로콜리, 알파파, 양배추 등 6종의 야채새싹과 해바라기씨, 호박씨, 현미 등 15종의 곡물이 달지 않은 담백한 맛을 선사한다. 또한 새싹을 상징하는 그린색 바탕에 예전의 병 우유를 상상케 하는 심플한 패키지는 고전미를 느끼게 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들어 우유 소비가 줄어들면서 다양한 소재와 독특한 패키지의 가공유 제품들이 출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신선한 소재가 소비자들에 어필해 우유 소비증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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