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그동안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을 친환경농산물 사용에만 한정했던 것을 기존의 예산 범위내에서 친환경축산물과 친환경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한 1차 가공식품까지 확대키로 하였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2004년부터 도내 초.중.고교 및 보육시설 등에 지원을 시작한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사업이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일반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대체하기 위한 구입차액으로 지원하여 왔으나 이번에 친환경축산물과 친환경농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한 1차 가공식품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계획의 일부를 변경하여 시군과 전라남도 교육청에 통보하였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사업이 친환경농산물의 재배면적과 공급물량 확대로 전남이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발돋움 하는데 크게 기여 하였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에 일조하고, 학교에서 친환경식단을 마련하는데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가 친환경축산물 및 1차 가공식품까지 허용하게 된 배경에는 최근에 국제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친환경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생들의 기호도와 일선학교에서 학생들의 농산물 많이 사용시 잔반이 발생한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이와 관련 전라남도는 박래복 농산물유통과장 주재로 지난 3월 20일 일선학교 영양교사 25명과 초청 간담회를 갖고 학교급식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전남도가 이번에 친환경축산물까지 사용을 허용한 것은 학생들의 고른 영양과 기호도 등을 감안한 매우 적절한 조치로 보이며, 축산사료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어려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남도는 아직 친환경육류 생산이 많지 않는 점을 감안하여, 친환경축산물의 수요가 부족할 경우에 대비해 당분간은 친환경축산물 외에 정부가 지원한 우수브랜드 축산물을 사용하도록 하였다.
한편, 전라남도는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의 취지가 친환경농산물을 최대한 사용토록 하여 재배농가 저변확대와 수취가격 제고에 있는 만큼 도 및 시군 지원금과 학부모 부담금을 최우선적으로 친환경농산물에 사용하고, 축산물과 1차 가공품을 사용토록 하였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전남도와 시.군 합동으로 친환경식재료 사용실태를 조사하여 지원기준에 위반한 사례가 일선학교에서 적발될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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