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한방화장품 개발 본격 추진

  • 등록 2008.04.01 09: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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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한방화장품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한방화장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코스맥스는 1일 LG생활건강 화장품연구소장을 지낸 윤명석(51)씨를 한방화장품연구소장 겸 전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방화장품연구소장으로 선임된 윤 전무는 충남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1978년 태평양화학에 입사한 이래 럭키화장품연구소를 거쳐 2003년 LG생활건강 화장품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는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11월 한방화장품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번에 연구소장을 영입함에 따라 한방화장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됐다.

코스맥스는 또 한방화장품 연구분야 확대 차원에서 바이오테크랩을 한방화장품연구소 소속으로 변경하고 제주 자생 자원을 이용해 바이오테크랩이 개발한 화장품 원료를 기반으로 한 한방화장품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이경수 대표이사는 "윤명석 소장의 참여로 코스맥스는 한방화장품연구소에서 최고 수준의 한방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개발한 한방화장품이 아시아를 넘어 호주나 유럽 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한방화장품 시장은 매년 평균 15% 이상 고속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7.8% 성장한 9700억원대를 규모를 이룬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한방화장품 시장이 소비자가 기준으로 1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푸드투데이 최선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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