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이 각지역 특산물을 내세운 지역축제를 통해 내고장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축제는 지역민들을 하나로 묶고 지역 특산물 판촉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어 대표적인 내고장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경남 거제도 봄꽃&숭어 축제와 경북 울릉도 산나물 축제, 전남 영산포 홍어 축제를 소개한다.


* 경남 거제도 봄꽃&숭어 축제

화사한 봄꽃과 함께 신선한 숭어를 맛볼 수 있는 거제도 봄꽃&숭어 축제가 4월 5일부터 이틀간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맛이 좋아 물고기 중 으뜸이라고 불리우는 숭어는 예로부터 음식 뿐아니라 약재로도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특히 숭어는 봄꽃이 피는 시기에 가장 맛이 뛰어나다고 하니 봄꽃의 향기와 함께 숭어 맛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첫째날은 길놀이, 맨손으로숭어잡기, 봄꽃가요제, 봄바람극 공연, 용왕제&어선퍼레이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는 둘째날은 봄꽃 댄스퍼포먼스, 봄꽃 가요콘서트, 봄꽃 현장가요제, 봄의 마술사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관광객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부대행사로는 거제특산품전시관, 연날리기체험, 봄꽃 전시관 등이 준비되어 있다.



* 경북 울릉도 산나물 축제

봄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울릉도 산나물 축제가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 관광지구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산나물요리 경연대회, 산나물채취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개막식 축하공연으로는 인기가수 공연, 매직 마술쇼, 각설이 공연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노래자랑대회, 건강걷기대회, 울릉도·독도 ox퀴즈, 더덕캐기체험 등 체험 위주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산채비빔밥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체험행사로는 특별 산채비빔밥 만들기도 있다.

부대행사로는 울릉도·독도 사진 전시, 울릉도 산채 화분 전시, 생채 및 특산물 장터 운영 등이 있다.



* 전남 영산포 홍어 축제

홍어의 알싸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나주 영산포 홍어 축제가 4월 25일부터 27까지 영산포 선창 일원에서 열린다.

전남 서남해안 지방에서는 잔치 음식에 삭힌 홍어가 거의 빠지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이번 축제는 겨울에서 이른 봄까지 제철인 홍어의 맛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행사로는 7080콘서트, 퓨전난타, 선창 재즈 페스티발, 국악공연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홍어장사 선발대회, 나는야 홍어여왕, 향토음식 경진대회 등 경연행사 또한 준비되어 있다.

체험행사로는 홍어 연 만들어 날리기, 천연염색체험, 홍어 페이스 페인팅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부대행사로는 홍어시장, 홍어전시관, 건강캠프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