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회사 쌀떡볶이 속에 비닐조각

  • 등록 2008.03.31 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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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면ㆍ떡류 제조회사가 만든 떡볶이용 떡에서 비닐 조각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돼 해당 업체가 자체 조사에 나섰다.

경기도 고양에 사는 주부 이모씨는 지난 28일 오전 근처 할인매장에서 송학식품의 `왕왕 쌀떡볶이'를 사서 요리하다가 떡 속에 들어있던 검은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31일 밝혔다.

송학식품은 29일 오전 이씨의 자택에 직원들을 급파해 사과한 뒤 보존된 제품을 수거해 갔으며 이물질의 정체와 떡 속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위를 조사중이다.

회사측은 이물질이 원료인 쌀에 섞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공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지면 설비를 보완하고 검수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비닐보다 얇은 검은 테이프로 보이는데 바람에 날아가고 물에도 뜰 텐데 정미(精米) 과정에서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겠다"며 "한번도 접수된 적이 없는 사례이지만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종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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