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 2월 매출 부진

  • 등록 2008.03.18 09:45:09
크게보기

주요 백화점들의 2월 매출이 1월에 이어 호조를 이어간 반면, 대형마트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3대 백화점들의 매출은 작년 동월대비 5.5% 늘어났으나 3대 대형마트의 매출은 1.5% 감소했다.

2월 초순의 설연휴 영향을 감안, 1∼2월의 통합 매출을 비교해도 백화점은 작년 동기대비 6.2%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는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경부는 "식품 매출 비중이 큰 대형마트는 1,2월에 설 명절 상품 매출이 분산되면서 2월 매출이 줄어든 반면, 백화점은 잡화와 의류 판매호조와 윤년으로 하루 늘어난 영업일수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품군별 매출 증감을 보면 백화점의 경우 설 연휴가 끝나면서 식품(-8.9%) 부문만 작년 2월보다 매출이 줄었을 뿐, 나머지 전 상품군의 매출이 늘었고 특히 명품(19.4%)과 잡화(19.1%)가 매출 증가를 선도했다.

이에 비해 대형마트는 2월 식품매출이 0.2% 줄어든 것을 필두로 잡화(-12.5%), 스포츠(-6.2%), 의류(-5.3%) 등 전 부문이 감소했다.

대형마트들이 대대적인 사업강화에 들어간 자체상표 상품(PB상품)은 추후 매출동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지만 2월에는 상품군별로 매출의 10∼20%를 차지해 아직은 전체 매출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전년 동월대비 구매건수에서도 백화점이 7.1%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는 0.2% 증가하는데 머물러 부진한 모습이었고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1.5% 감소한 데 비해 대형마트는 1.7% 줄어들었다.
푸드투데이 최선미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