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업계 "가짜 양주 잡는다"

  • 등록 2008.02.22 13: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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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업계가 위조 양주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위스키업계는 최첨단 위조 방지 시스템을 장착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짝퉁 양주 차단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짝퉁 양주가 나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짝퉁 양주가 시중에 나오는 것 자체가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힌다"며 속내를 밝혔다.

디아지오는 '뉴윈저'를 출시하며 세계 최초 정품 인증 추 방식의 위조방지장치 '체커'를 장착했다. '체커'는 뚜껑을 여는 순간 위스키 위조여부를 손쉽게 판별할 수 있는 정품인증 추 방식의 위조방지 장치로 정품인증 추 방식은 바 형태의 체커가 윈저 마개와 병을 연결하고 개봉시 마개를 돌려 열면 분리되면서 병목에 부착된 라벨 밑으로 떨어지는 방식이다.

회사측은 "이 방식은 위치만으로도 양주의 위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위조방지시스템"이라며 "뉴 윈저를 위조하기 위해서는 분리된 체커와 윈저 캡 내부를 다시 연결해야 하는데 병을 깨서 연결하지 않는 이상 연결이 불가능해 원천적으로 위조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윈저 12와 17에 각각 적용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스카치브루 30'을 출시하며 최첨단 위조 방지 장치인 DNA라벨을 적용했다. 이 라벨은 DNA 잉크로 만든 라벨에 용액을 묻히면 라벨의 색이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하고 다시 물을 묻히면 원래색으로 돌아온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DNA라벨의 채택으로 스카치블루 30의 위조가 어렵게 됐다"며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제품 이미지를 관리하는데도 일조할 것"이라 말했다.

진로발렌타인스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위스키의 정품여부를 확인하는 '임페리얼 모바일 정품 인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이 서비스는 고객이 휴대전화의 '**17' 버튼을 눌러 각 통신사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한 뒤 임페리얼 12년산과 17년산 병 하단에 인쇄된 고유번호 10자리를 입력하면 정품 여부를 알려준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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