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미리 사놓자" 사재기 열풍

  • 등록 2008.02.19 23: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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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오는 20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라면 제품 가격을 100원씩 올리겠다고 발표하자 값이 오르기 전에 라면을 사놓으려는 고객이 몰리면서 일부 대형 마트의 경우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19일 할인점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가격 인상 소식을 발표한 18일 오후부터 라면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해 이마트의 경우 봉지라면이 전주 월요일인 11일의 10만개의 두배에 이르는 20만개가 팔렸다.

19일에도 오후 2시까지 평소의 6배에 이르는 11만개의 봉지라면이 판매됐으며 일부 점포에서는 신라면이 매진되기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농심 제품에 대한 인상 시기와 인상률을 놓고 농심과 협의 중이며 현재 보유한 재고를 이용해 최대한 인상 시기를 늦출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에서도 18일 신라면 매출을 집계한 결과 17만7085봉지가 팔려 일주일 전인 11일의 5만1630봉지보다 세배 이상 늘었으며 짜파게티 판매량은 2만4360봉지에서 6만4680봉지로 265% 증가했다.

이날 라면 전체 매출은 4억9000천만원으로 11일의 2억1000여만원보다 240% 신장했다고 홈플러스는 집계했다.

롯데마트도 11일에 9700여개가 팔렸던 신라면 5개들이 묶음이 18일에는 2만개가 팔리며 매출이 두배 이상으로 늘었으며 라면류 전체 매출도 113% 신장했다.

19일에도 오후 1시까지 판매량이 8000여개로 일주일 전인 12일 하루 판매량 8000여개를 넘겼으며 하루 판매량은 2만여개에 이를 것으로 롯데마트는 추산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재고 현황과 판매 추이로 미뤄 보면 일주일에서 열흘이면 현재 보유한 신라면 재고가 동날 것으로 보이며 그 이후에는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종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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