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농기센터, 씀바귀 가공품 연구 발표

  • 등록 2008.02.04 11: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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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군에서 겨울철 농한기 고소득 효자작목으로 재배되고 있는 씀바귀(속새)의 가공품 개발 연구발표를 1월 29일 당진군농업기술센터 농원관에서 씀바귀 재배농가 및 민속채소 연구회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는 민속채소연구회 회장 남우용(대호지면 조금리)씨의 사례발표와 씀바귀 가공품개발에 협력한 충남대학교 오만진 교수, 금산약초시험장 이가순 박사의 발표에 이어 가공품인 사탕, 액기스, 분말, 차, 김치, 화장품의 시식회 및 체험이 곁들여 실시되었다.

현재 당진군 재배면적은 300여 농가에서 25ha정도 재배되고 있으며, 주로 노지에서 6월에서 7월 사이에 심어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수확해 가락동 시장 등에 출하하는데 10a당 예상 소득이 200만원 정도이다.

씀바귀는 속세라는 이름으로 김치나 나물로 달래, 냉이 등과 함께 봄 식탁에 자주 오르던 것으로 요즘은 웰빙 식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약초, 천연물의 기능으로 피를 깨끗이 해주고 식욕을 돋우며, 종창에 좋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는데, 과학적인 분석에 의하면 옛날부터 좋은 것은 입에 쓰다라는 말이 있듯이 쓴맛의 주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는데 특히, 면역증진과 항암에 뛰어난 알리파틱, 그리고 노화억제와 항산화 기능을 지닌 시나로사이드 같은 성분이 풍부하고, 성인병 및 대장암 예방에 좋은 섬유소인 식이성분이 1.9% 가량이 함유되어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당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씀바귀가 겨울철 농한기 틈새작목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으나 재배면적의 확대와 생산량 과잉으로 가격 지지에 어려움을 가져왔다며, 이번 2차 상품개발은 소비의 연속성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만들자고 말하고, 금년에 창립한 민속채소연구회의 연구활동을 통하여 씀바귀 뿐만 아니라, 달래, 민들래 등 민속채소를 새 소득작목으로 개발하여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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