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폐지' 국회 통과 암초

  • 등록 2008.01.29 15: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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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폐지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암초에 부딪혔다.

'농촌진흥청 폐지를 반대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춘진 대통합민주신당의원은 29일 현재 '농진청 폐지 반대'를 위한 서명에 155명의 국회의원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농진청 폐지 법안 본회의 통과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김의원은 "농진청은 그동안 국가 농업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며 "이해당사자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없이 농업기술 연구와 기술보급의 지속성을 저해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한 반발했다.

또한 김의원은 "농진청이 연구분야 출연연구기관으로 바뀌면 수익성있는 연구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종자안보를 포함한 식량 안보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따라 김의원은 "개방화시대 기술농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려면 농진청을 국가기관으로 존속시키고 기술연구 및 보급기능을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며 "이것이 개방화의 파고속에 농업인을 구하는 길이며 정부 농업정책에 신뢰와 농촌에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끝으로“서명에 참여한 의원들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 저지를 위해 앞으로 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푸드투데이 이진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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