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태안 청두콩, 풀무원서 전량 수매

  • 등록 2008.01.29 10: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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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품질로 유명한 태안 청두콩 수매가 지난 25일 실시됐다.

태안군에 따르면 원북면 양산·법산·장대·관리 등 4개단지에서 실시된 이번 수매에는 (주)풀무원, 군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이 참여해 총 55t을 수매했으며 kg당 4000원으로 일반 콩보다 1.7배가량 비싼 것으로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에 수매된 청두콩은 (주)풀무원이 전량 계약재배한 것으로 풀무원이 지난해 10월 24일 첫 출시된 ‘두부와 콩즙`이라는 아침 대용식품의 원료로 공급된다.

태안은 850ha의 면적에서 콩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중 태안읍과 원북면의 4개단지에 30ha 면적이 청두콩 특산단지로 조성돼 있다.

이 같이 청두콩 특산단지가 태안에 집중돼 있는 것은 이곳이 해양성기후로 병해충 피해가 적고, 육쪽마늘 후작으로 콩이 적합할 뿐 아니라 콩 재배 농가 재배기술이 타 지역에 비해 뛰어난 덕으로 풀이된다.

태안군 농기센터 한 관계자는“청두콩 뿐 아니라 태안군의 우수농산물을 높은 가격으로 납품할 수 있는 판로개척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콩 재배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중 기술지도에 나서고, 파종기·선별기 등 콩 재배에 필요한 기계보급에 적극 나서 재배 희망농가가 증가하는 추세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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