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협의 작년 경제사업 실적이 1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농협은 작년 판매사업을 비롯한 구매, 가공사업 등 축산농협 경제사업 물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축산부문 경제사업은 지난해 7조9025억원으로 전년의 6조9072억원보다 9953억원 늘어난 14.4%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농협에 따르면 축산부문 판매사업은 3조2024억원으로 전년대비 4139억원 증가했고 구매사업은 1조5659억원으로 전년대비 3247억원, 가공사업은 2조2092억원으로 전년비 1857억원이 각각 늘었다.

농협측은 이처럼 일선 축협의 경제사업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농협 축산경제부(대표 남경우)가 추진해온 조합 경제사업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라 밝혔다. 축협은 특히 판매사업 활성화를 통해 축산농가가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조합특화사업자금을 대폭 증액하는 등 지원이 원활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또한 지역조합의 중심체적 역할을 수행할 축종별 핵심조합원 육성 지원,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기반 확대, 광역단위 공동브랜드 육성, 브랜드 축산물 전문 판매장 확대, 축산물 소비촉진 행사 등 생산에서부터 유통 및 판매에 이르는 전과정을 조합과 중앙회가 유기적으로 상호 협력한 결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 축협별로는 익산군산축협이 216%의 성장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 품목축협중에서는 한국양토양록농협이 188%로 작년 경제사업 최고 성장율을 나타냈다. 또한 사업량부문에서는 지역축협중 3424억원을 기록한 수원화성오산축협, 품목축협중에서는 1조865억원의 서울우유조합이 최고의 실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