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웰빙컬러식용유 미국시장 진출

  • 등록 2007.12.24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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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이 어렵다? 지방 기업은 수출을 꿈도 못 꾼다?

절대 그렇지 않다. 좋은 기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 된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해외시장 진출은 남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충남 천안에 소재한 넥스콘파라미터(대표 서인원)는 지난 2001년 설립 후 항균·항산화 기능을 갖는 생리활성물질을 연구해 이를 식품과 개인위생 용품에 적용해 온 벤처기업으로 지난 2006년 기존 식용유를 100% 되짚은 ‘천연웰빙컬러식용유’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천연 웰빙 컬러식용유는 호박, 당근, 구기자 등 각종 야채를 주 원료로 개발한 제품으로 몸에 좋은 유용성 물질 함유율이 높고 체내 흡수율도 좋은 제품이다.

특히 제품에 함유된 색소 물질인 카로틴, 캡사이신, 리코인 등은 피부노화 방지 및 항암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미국, 일본 등지에서는 소비자들로부터 선호를 받고 있다.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판로를 개척하기란 쉽지 않았다. 특히 좁은 국내시장은 대기업 제품이 장악한 상황이라 정상적인 경쟁이 불가능할 정도로 넥스콘파라미터는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 충청남도에 지원을 의뢰했다.

통상지원사무소는 넥스콘파라미터의 천연웰빙컬러식용유가 해외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2006년 세계 최대 기업 및 상품 정보 서비스 업체인 한국 콤파스(KOMPASS)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콤파스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참가시켰다.

그후 통상지원사무소와 한국콤파스는 2년여에 걸쳐 콤파스 사이트에 넥스콘파라미터의 제품 정보 및 카탈로그를 등재하는 한편 콤파스의 해외 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기존 서유럽과 미국 시장에 타겟 마케팅을 벌였다.

이러한 노력 끝에 넥스콘파라미터는 2006년 미국 리브러더스란 회사와 천연웰빙컬러식용유 6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에는 미국 그룹 윈, 에이치 마트 등에 각각 5만달러, 10만달러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경쟁사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700ml 1병당 판매가 3만원)에 소비자들이 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컬러를 강조한 제품의 특성이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서울투자통상지원사무소 관계자는 “넥스콘파라미터의 천연웰빙컬러식용유는 보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 건강을 지키는 즐거움을 부여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이룬 것이 해외시장 개척 성공의 원동력이었다”면서 “자체 기술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콤파스 관계자도 “콤파스는 지난 20여년 동안 마케팅 경험이 없거나 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996년부터 서울투자통상지원사무소를 개설해 도내 기업의 수출 마케팅을 돕고 있으며, 현재 2008년도 중소기업체 무료광고 및 바이어 알선 등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위해 인터넷 해외광고 참여업체를 모집중에 있다.
푸드투데이 양원일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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