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유산균 먹인 돼지 생산

  • 등록 2007.12.13 17: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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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쑥에서 추출한 유산균을 먹인 돼지가 생산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시판된다.

제주시 애월읍 소재 선진농장(대표 김성진)은 미생물 생산업체인 지티글로벌(대표 최명성), 일본의 스즈키농원과 유산균 공급 및 돈육 유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농림부로부터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양돈장으로 지정된 선진농장은 최근 농장 내에 유산균 배양시설을 갖추는 한편 '제주 유산균 포크'라는 상표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유산균 돼지 생산에 들어갔다.

돼지에게 유산균을 먹일 경우 새끼돼지의 폐사율이 감소하고 육질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돈사내 분뇨 냄새도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장은 유산균을 먹인 돼지들이 성장하는 내년 1∼2월부터 수도권 지역 백화점이나 대형 매장 등을 중심으로 돼지고기를 한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농장은 또 한국 돼지고기의 대일 수출이 재개되는 즉시 스즈키농원을 통해 유산균 돼지를 수출할 예정이다.

김성진 대표는 "스즈키농원측은 대일 수출만 재개된다면 부위를 구별하지 않고 전량을 수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웰빙시대를 맞아 소비자가 요구하는 고급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시는 유산균 돼지의 수요 창출에 대비해 희망 농가를 엄선해 유산균 돼지 사육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푸드투데이 최선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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