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성분 강화 '홍도라지'개발

  • 등록 2007.12.12 1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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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도라지를 홍삼처럼 숙성시켜 유효성분을 증가시킨 '홍도라지'가 개발됐다.

행복FC는 질 좋은 국내산 도라지를 선별해 일정기간 저온으로 쪄낸 후 장기간 저온 건조를 거쳐 인삼과 도라지의 유효성분 '사포닌'이 일반 도라지에 비해 6배 이상 많은 '홍도라지'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방에서 도라지는 기침, 기관지염, 인후염 치료 목적으로 이용되며 민간에서는 두통, 위염, 간경변, 수두, 진통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도라지의 이러한 효능은 인삼의 약효성분이기도 한 '사포닌(saponin)'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행복FC는 인삼을 가공해 홍삼으로 만들면 사포닌 등 효능성분이 증가한다는데 착안해 도라지의 유효성분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홍도라지'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분석기술연구원이 행복FC의 의뢰를 받아 일반 도라지와 홍도라지의 사포닌 함량을 비교한 결과 일반 도라지의 사포닌과 홍도라지의 사포닌 함량은 각각 2.8mg/g과 17.7mg/g으로 홍도라지가 되는 과정에서 사포닌 함량이 약 6.5배로 늘어난 것으로 측정됐다.

장시간 가공으로 만들어진 홍도라지는 달였을 때 도라지의 쓴맛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달고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쓴맛을 싫어하는 어린이나 여성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행복FC 김선호 이사는 "'오래된 도라지는 삼보다도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도라지의 효능이 뛰어나다"며 "홍도라지는 도라지의 유효성분을 더욱 강화했을 뿐 아니라 복용 편의성도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복FC는 홍도라지 외에 홍삼의 사포닌을 증가시킨 '흑홍삼(흑삼)'과 마늘의 불쾌한 맛과 향을 없애고 효능성분과 항산화력을 강화시키는 발효기술로 만들어진 '흑마늘'도 상품화했다.
푸드투데이 최선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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