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 수출위한 문화상품화 필요"

  • 등록 2007.10.29 13: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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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호기심 그치지 않도록 기반 마련 시급
김재수 농림부 농업연수원장 보고서에서 밝혀


한미 FTA 타결 등으로 미국 식품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 식품의 안정적인 대미 수출을 위해서는 건강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최근의 미국 소비 패턴을 감안, 안전한 농식품의 생산과 공급체계가 구축되도록 생산, 유통, 소비, 수출입 등 전반에 걸친 안전 확보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재수 농림부 농업연수원장은 '농촌경제' 최근호에서 '미국 식품시장 구조의 변화와 시사점'이란 주제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원장은 미국인의 소비패턴이 건강식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동양음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전제했다. 이에따라 중국음식은 물론 초밥, 생선회 등 일본음식과 최근에는 한류열풍에 따라 불고기나 김치 등 한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원장은 한국음식은 그동안 불고기나 갈비, 김치, 라면 정도가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면류와 주류에 대한 수요도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원장은 이같은 미국인들의 우리 식품에 대한 관심이 한낱 호기심으로 끝날 수 있으므로 이를 안정적인 수요로 이끌기 위해서는 안전한 생산과 공급체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원장은 '안전'에 무게를 두고 설명했다. 안전한 농식품을 추구하는 미국식품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여 국내에서도 안전한 식품 생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대미 수출뿐아니라 국내 소비자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라며 이를위해 원산지표시, 생산이력제, GAP, HACCP 등 다양한 안전제도를 실효성있게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원장은 또한 한국식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고급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현재와 같은 한국음식으로 주류 미국인에게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게 김원장의 시각이다.

김원장은 한국 음식의 고급화를 위해서는 조리방법과 단위의 표준화, 식단과 메뉴 변화, 새로운 요리개발, 전문적인 한식조리사양성, 한국음식의 현지화와 퓨전화, 다양한 건강식과 간편식의 개발, 한국 음식의 전시와 판매 등 홍보강화, 한국음식의 서비스개선등 종합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고급화를 위해서는 한국식품에 문화 이미지를 부여하여 한국음식을 고급 문화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김원장은 강조했다.

이와함께 우리 식품이나 농산물의 수출증대를 위해서는 전통식품을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육성론도 제기했다.

김치가 2001년 7월 코덱스에서 국제식품으로 인정받은 것 처럼 간장 등 장류와 인삼제품에 대해서도 국제식품 규격을 조기에 획득해야 한다고 김원장은 밝혔다.

김원장은 끝으로 식품산업을 미래의 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식품업체와 생산 농민, 관련기관간의 정보교류는 물론 국내외 자료와 정보를 신속히 교환 활용할 수 있는 종합정보망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llst65@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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