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격 파괴는 식품업계 장악의도"

  • 등록 2007.10.24 11: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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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이마트의 가격파괴 선언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8일부터 자체브랜드 상품인 PL상품 3000여개를 새롭게 내놨다.

첫날 이마트 PL상품은 날개 돋친듯 팔려 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각 식품 브랜드 1위 브랜드와 직접 싸움을 붙인 결과 PL상품이 압도적으로 팔려나가 식품업체 등 제조업체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식품업계는 이마트가 도발을 하고 있다며 긴장된 분위기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마트 등 대형할인매장이 최저가격보상제를 들고 나왔다가 불공정거래로 몰리자 덤행사를 들고 나왔고 이또한 실패하자 PL상품을 늘려 가격을 다운시키겠다는 의도를 노골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PB상품이 유통업체도 살고 제조업체도 살리는 좋은 제도이지만 국내의 경우는 유통업체만 살겠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즉 선진국의 경우 PL상품은 무반품, 대량구매, 장기계약등 제조업체들이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지만 우리의 경우는 반품도 해줘야 하고 단기계약에 소규모 납품이라 식품업체의 피폐함은 시간이 갈수록 더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마트가 PL상품 가격을 최고 40%까지 내리겠다는 것은 1위 브랜드 업체까지 잡겠다는 속셈"이라며 "계속적인 대형할인점의 횡포는 식품업체에 대한 비용전가로 이어져 결국 식품업계를 공멸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 우려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llst65@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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