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물류대란 오나

  • 등록 2007.10.21 22: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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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의 물류 운송을 맡은 냉동탑차 차주들이 집단으로 운송 거부에 나섰다.

21일 서울우유와 운송거부 참여 차주 등에 따르면 서울우유 자회사인 서울우유 유통 등 9개 운송회사와 계약을 통해 서울우유를 운반하는 특수고용직 지입차주 729명 중 화물연대 소속 360명이 고용안정과 노조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 16일부터 운송 거부에 들어갔다.

화물연대 서울우유 지회 관계자는 "서울우유가 기존 5t 차량을 8t급으로 대형화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1년에 지입차주 30여명과의 계약을 해제하는 사실상의 구조조정을 시도하고 있다"며 "서울우유측과 직접 대화를 시도했지만 거부당해 운송거부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서울우유측이 파업 직후 배송차량이 모자라자 냉동 장치가 없는 일반 화물차를 동원해 제품을 실어나르고 있어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서울우유는 이에 대해 차주들이 운송거부에 들어간 직후 각 대리점 소속 차량과 화물연대 비가입 차량 등을 동원, 평소 물량의 80-90%를 소화하고 있어 제품 배송에 큰 차질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화물차량으로 운반된 제품은 냉장용 우유가 아니라 상온에서 유통되는 멸균 우유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화물연대 소속 차주들과 대화를 시도하고는 있지만 서울우유는 지입차주들과 계약한 직접당사자가 아닌 만큼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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