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음료 올해 사상최대 '호황'

  • 등록 2002.12.18 17: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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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여름 매출폭등… 5~6월 업체마다 20% 성장
대선 특수·연말연시성수…올 1천억원 60%성장 +α


숙취해소음료 시장이 올해 사상 최대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90년대 중반 1천200억 원대까지 커졌던 시장이 IMF 이후 500억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올해는 월드컵에다가 비수기인 여름에 판매가 급증하고 대선까지 겹쳐 연말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1천억원대까지 바라보고 있어 지난해 600억원대에 비해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CJ, 그래미, 종근당 등 판매업체들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매출을 늘렸다.
특히, CJ는 6월 한달 동안 월 평균 판매량 140만병보다 30% 가량 많은 180만병을 넘었다.

비수기 특수에 이어 본격적으로 성수기를 맞은 연말 연시에는 더욱 매출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통 11월부 터 2월까지 연말연시 매출이 연간 매출 40~50%를 차지한다.

현재 국내 숙취음료시장은 CJ '컨디션F'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그래미 '여명808', 종근당 '땡큐', 대원제약 '단', 조선내츄럴 '굿모닝365', 동성제약 '굿샷' 등 30여개 제품이 경쟁을 벌인 다. 연말 월드컵 특수를 이어가려는 업체간 마케팅 경쟁이 불꽃 튀긴다.

CJ '컨디션F'는 현재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업계 선두주자.

CJ는 12월 말까지 '뚜껑따자! 행운따자! 대축제'라는 경품행 사를 연다. '당첨' 표시된 제품뚜껑을 가져오면 소비자에게 디지털 캠코더, DVD콤보 등을 나눠준다.

종근당도 지난해 11월 선보인 '땡큐' 판매를 위해 거리활동에 나섰다. 복권마케팅도 펼치는 한편 한 주류회사와의 공동마케팅도 준비중이다. 약국과 편의점으로 판매망도 확충하고 있다.

종근당 측은 "술 마신 뒤 오는 권태감, 갈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억원대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유원상 기자 yoo@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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