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성장한 2천억원…각종 기능성 두유 성공
올해 두유시장이 풍년을 맞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두유시장은 과즙, 기능성 성분 첨가로 인기를 끌었으며 신규업체의 참여로 두유시장이 커지면서 지난해 1천600억원에서 25% 성장한 2천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두유시장은 지난해보다 25% 커져 처음으로 2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음료시장이 3% 성장하는데 그치고 우유시장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두유시장의 성장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베지밀'로 두유시장의 67%를 차지하고 있는 정식품은 올해 1천2백억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유시장 2위 업체인 삼육두유는 올해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4백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검은참깨두유'와 '고칼슘 로얄제리두유'를 내놓았다.
지난 9월 '뼈로가는 칼슘두유'를 내놓은 매일유업은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펴 하루 판매량만 해도 21개로 지난해 평균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
83년 '찬두유'를 선보인지 20년만에 롯데칠성은 지난 10월 '고칼슘 칠성두유'로 이 시장에 가세했다. 이달에는 생과즙을 넣은 '내마음은 콩밭에'란 브랜드로 바나나두유와 커피두유도 내놓았다.
올해 두유사업부를 신설해 두유시장을 겨냥한 연세우유는 '프리미엄 두유'로 차별화하면서 시장에 안착을 햇으며 하반기에는 유기농콩을 사용한 '아이두유' '검은콩두유' 등 두유틈새시장을 노리며 시장 점유율 경쟁에 불을 지폈다.
동원F&B는 올해 검은콩 두유 '두두'를 내놔 올해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잇다.
두유시장 경쟁은 내년에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식품 강선규 마케팅 팀장은 "소비자들이 갈수록 건강을 중시하고 있어 두유 열풍은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시장이 2천5백억원대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드투데이 유원상 기자
yoo@fenews.co.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