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률 강경맛갈젓사업협동조합장

  • 등록 2007.10.08 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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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젓갈이 이렇게 성공한데는 논산시와 상인들이 하나가 되어 먹거리 특산물 개발에 나선 것이 주효했지요. 앞으로는 외국인들도 우리 젓갈 맛에 길들여져 세계인의 식품으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박종률 강경맛갈젓사업협동조합장은 "강경젓갈이 우리 고장의 명품이 아닌 세계음식의 명품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의 노력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발효젓갈축제는 1997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우리나라 최고의 젓갈 축제다. 2002년 문화관광 지역육성 축제로 지정된 지 4년만인 2005년에 우수 축제로 도약하면서 지난해와 올해 등 3년 연속 국가지정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지정받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 7월 재정경제부가 주관하는 제12회 지역특구위원회에서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논산 강경발효젓갈산업특구로 지정됨으로서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07 축제에 더욱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박조합장은 이처럼 강경젓갈이 유명세를 떨친 이유로 독특한 제조법의 노하우를 들었다. "강경젓갈 원료는 전남신안과 목포등지에서 청정의 원료를 들여오지요. 이렇게 원료를 유입해 오면 60여군데의 토굴이나 저온창고에 10-15도로 일정기간 발효시킨 후 강경젓갈만의 노하우로 제조하여 특별한 맛을 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요즘 들어서는 강경 하면 새우젓, 젓갈하면 강경을 떠올릴 만큼 유명해져 김장철은 물론 평소에도 전국 도매상과 소비자가 강경을 찾아 전국 젓갈 유통의 50%이상을 차지하는 명소가 되었다고 박조합장은 자랑했다.

"사실 예전에는 위생상 문제도 있었어요. 상인들이 더러운 드럼통에 담아 팔곤 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지저분한 이미지는 끝이에요.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깨끗한 무공해금속용기에 담아 젓갈을 보관하고 판매함으로서 위생에도 자신이 있어요"

최근 박조합장은 지역 상인들과 세계인의 젓갈로 강경 젓갈을 성장시키는 방안을 연구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강경젓갈축제에 수많은 외국인이 찾아와 찬사를 보내기도 했어요. 또한 일본의 기무치 관광단도 강경을 관광하는 등 강경 젓갈의 맛에 반하는 표정이었어요"

이런 외국인들의 반응에 박조합장은 강경젓갈이 조만간 외국인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세계인의 입맛에 우리의 삭힌 맛을 빠르게 길들이기 위해 조금 더 노력한다면 이제 강경 젓갈은 우리 고장의 명품이 아닌 세계의 명품으로도 충분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llst65@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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