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신선한 生 막걸리 나온다

  • 등록 2007.10.07 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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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처럼 부드럽고 신선한 맛의 '생(生) 전통주'가 나온다.

배중호 국순당 사장은 7일 "생맥주처럼 열처리를 하지 않아 순하고 부드러우며 신선함이 살아 있는 생백세주와 생막걸리같은 생주 타입의 전통주를 일반 업소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 사장은 "생백세주는 현재 '백세주마을'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생막걸리 출시도 준비중"이라며 "유통기한 조절이나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등의 문제가 해결되면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순당은 현재 생백세주를 1.8ℓ들이 페트병에 담아 냉장차를 통해 전통주 전문 판매매장인 백세주마을에 공급한 뒤 별도의 500㎖들이 용기에 옮겨담아 매장 고객에게만 판매하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병 백세주의 일반업소 판매가격은 375㎖들이 1병에 6000-8000원인 데 비해 백세주마을에서 파는 생백세주 가격은 500㎖들이가 8000원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순당은 생백세주를 백세주마을뿐 아니라 일반 업소에도 공급하고, 조만간 출시할 생막걸리도 생맥주나 생백세주처럼 대형 용기에 담아 냉장상태로 일반 업소에 공급,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생산후 보관, 유통까지의 콜드체인 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되고 현재 10일인 생막걸리의 법정 유통기한을 늘리는 등 준비가 마무리될 경우 빠르면 올해말까지, 늦어도 내년 초에는 생백세주와 생막걸리를 일반 업소에 공급,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사장은 또 "백세주 매출이 2003년 18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상당히 줄었는 데, 이는 백세주 인기가 워낙 좋아 다른 신제품이나 포트폴리오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올해 출시된 명작 시리즈나 막걸리 등 제품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백세주의 브랜드 확장을 통한 매출 회복을 위해 와인처럼 기존 백세주와 프리미엄급 강장백세주에 이어 다양한 등급의 백세주 출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배 사장은 이와 함께 "일본의 사케가 스시 등 일본음식과 함께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듯이 우리의 다양한 술과 음식도 가능하다"며 "올해부터 시작한 백세주마을 프랜차이즈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은 뒤 전통주와 우리 음식을 결합한 외식업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사장은 이 밖에 "지난해 7월 개점한 백세주마을 금강산점이 당초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백두산 관광이 이뤄질 경우 백두산점을 여는 방안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최근 국순당의 지방 소주업체 M&A 추진설에 대해서는 "루머로 생각한다"고 부인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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