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글로벌 경영 ‘올인’

  • 등록 2007.10.04 19: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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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천만 달러서 올 3억달러 돌파 예상


국내 식품기업들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투자금액을 늘리는 등 글로벌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출입은행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후 국내 식품업계의 해외 투자금액이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등 해외 투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 2003년 식품업종의 해외 투자금액은 100건에 5933만5000달러에 그쳤으나 2004년에는 167건에 1억4104만7000달러로 3배가량 증가했다.

또한 2005년에는 건수는 155건으로 다소 줄었으나 금액은 2억302만9000달러로 60%가량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25건에 2억8236만7000달러로 8000만달러가량이 늘었다.

올들어서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식품업종의 해외투자금액은 62건에 1억5857만1000달러로 이런 추세로 연말까지 가면 해외투자액이 3억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식품업체들의 해외 투자금액이 늘어나는 것은 국내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출혈경쟁 등 시장 환경이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송성완 한국식품공업협회 업무부 차장은 “국내시장의 한계에 따라 출혈경쟁이 만연되면서 해외로 진출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하지만 해외 투자에 앞서 철저한 시장조사와 현지화를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올들어 투자가 가장 활발했던 식품업종은 음료로 ‘CJ DO BRASIL LTDA’에 1385만달러, KODO INC에 1900만 달러 등 모두 3447만9000달러의 해외 투자가 이뤄졌고, 곡물가공 및 전분, 사료업종에는 1561만3000달러, 곡분과자제조업에는 1151만달러가량이 각각 투자됐다.

또한 액상시유 및 기타 낙농제품 제조업에는 중국 선양의 DAYRICH FOODS에 200만달러, 상하이의 NAMYANG DAIRY PRODUCTS SHANGHAI TRADING CO에 7만8000달러가 투자되는 등 투자금액이 215만1000달러에 달했고 두부 및 유사식품제조업(460만4000달러)과 코코아제품 및 설탕과자제조업(437만7000달러)도 투자액이 400만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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