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석 매출 작년비 20% 안팎 증가

  • 등록 2007.09.27 11: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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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때 와인과 정육 부문을 중심으로 선물세트 판매가 크게 늘면서 각 백화점 매출이 작년 추석때보다 20% 안팎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경우 전국 11개 점포의 지난 10-24일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와인 110%, 정육 34%, 건식품 27%, 청과 25%, 건강식품 24% 등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추석선물 중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쇠고기의 경우 10만원대의 실속형을 중심으로 냉장육 세트의 선호도가 크게 늘어 지난해에 비해 45%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최보규 부장은 "정육, 과일, 굴비 등 주요 선물세트 품목 모두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지만 특히 쇠고기 가격이 최대 15% 가량 하락한 데 힘입어 정육 선물세트의 신장률이 높았다"고 말했다.

과일의 경우 용량을 줄인 대신 당도를 선별해 구성한 명품과일세트 매출이 84%나 증가했으며, 친환경 세트도 30% 가량 매출이 늘었다.

웰빙 트렌드로 와인과 건강식품 매출도 지난해의 2배 정도로 대폭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7-24일 추석 행사기간 매출이 작년 동기(9월 18일-10월 5일)에 비해 17.9% 증가했다.

정육은 20.8%, 청과는 17.4%, 굴비는 13.3%, 와인은 34.9%의 신장세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양주는 작년대비 25.6%, 전통주는 19.9% 각각 매출이 감소했다.

이 밖에 정관장이 39.7%, 건강보조식품이 17.6%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 등 건강 관련 상품의 매출이 39.7% 증가했으며, 차 선물 세트도 36.6% 매출이 늘었다.

한편 명품 목장 한우(70만원), 명품 목장 한우 1호(40만원), 명품 사과 세트, 명품 정자각 세트 등 고가의 선물세트 모두 준비물량이 매진됐다.

롯데백화점의 경우에도 지난 10-24일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를 실시한 결과, 작년 동기대비 19.6%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품목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와인이 75%, 곶감 등 건과가 43%, 청과가 32%, 한우정육이 26% 등이다.

가격대별로는 정육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 10만원 중후반대 상품의 매출비중이 24%로 가장 높았으나 올해는 10만원 후반에서 20만원 중반대까지가 30%를 차지해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았으며, 3만-5만원대 생필품(비누,샴푸 등) 선물세트도 15%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판매된 추석 선물세트가 작년보다 21% 늘었다.

수삼, 자연송이 등 야채 선물세트가 23%, 사과, 배 등 청과가 26% 매출이 늘었으며, 생선류와 정육은 각 23%, 와인은 28% 증가했다.

특히 친환경, 건강용품 등 웰빙 상품이 큰 인기를 끌어 자연송이 100%, 친환경 수삼세트 30%, 친환경 사과 73%, 친환경.유기농 배 43%, 건강 선물세트 91%의 매출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푸드투데이 최선미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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