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원료 ‘백련초김치’ 인기

  • 등록 2002.12.16 17: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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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선인장을 원료로 한 김치가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북제주군 농업기술센터가 지원하고 (주)골드팜(대표 김연희)이 개발한 백년초김치는 고춧가루와 젓갈을 전혀 첨가하지 않는 대신 이미 기능 및 임상효과가 입증된 백년초 열매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백년초는 제주도 지방기념물 35호로 지정된 손바닥 선인장의 열매로 한의학에서는 예전부터 변비치료, 장운동 활성화, 해열과 해독작용 등 한약재로 사용돼왔다. 또한 백년초의 성분은 항암작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셀레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식이섬유를 비롯하여 미용, 감기예방,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C가 알로에에 비해 5배가 함유되어 있다.
이 원료를 통해 여러 종류의 과일과 인삼 등을 첨가한 소스를 부어 발효시킨 백련초 김치는 고춧가루와 젓갈을 전혀 첨가하지 않아 외국인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또한 김치 색깔도 기존의 김장김치와 달리 이 김치는 핑크 빛 이어서 양식이나 일식 등 다양한 요리에도 궁합이 잘 맞다.

이에 백년초 김치는 국제요리축제, 오사까 김치축제, 서울음식축제 등을 통해 맛과 상품성 등에서 국제 경쟁력 등을 인정받고 지난달 서울무역전시관에서 열린 제1회 김치엑스포에서 대상을 차지했고 일본 미쓰비시상사 등 11개 업체를 비롯, 스웨덴 스톡홀름 식초회사와 수출계약을 맺기로 약정했다.

김연희 (주)골드팜대표는 "백년초김치는 색깔과 기능성, 맛에 경쟁력이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기능성 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종건 기자 fost@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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