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자체 개발한 '오래쌀' 호평

  • 등록 2007.09.18 15: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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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해 국가 품종목록 등재 결정을 받은 벼 신품종인 오래벼가 농가와 판매처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다.

18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1993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오래벼를 올해 12개 시.군 249㏊에서 시험재배한 결과 출수기와 수량은 오대벼, 밥맛은 일품벼 수준으로 품질이 좋고 병해충 저항성과 도복에 강해 기계화 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래벼는 10a당 531㎏을 수확해 일품벼 535㎏에 비해 수량성이 다소 적지만 강원도의 주 품종인 오대벼의 520㎏보다 높고, 밥맛(Toyo)은 오대벼의 76보다 높은 84로 일품벼의 88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백질 함량도 6.9%로 일품벼(6.4%)보다 다소 높지만 오대벼(7.2%)에 비해 낮았으며, 물바구미와 흰잎마름병, 도복에 특히 강해 기계화재배 품종으로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양구쌀전업농연합회가 50㏊에서 생산한 오래쌀을 가나안내츄럴이 산지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전량 매입키로 하고 49㏊에서 생산한 쌀은 대암농협이 수매하기로 하는 등 대부분 판로를 확보해 농가와 판매처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벼 재배면적 4만2000㏊가운데 오대벼가 59%를 차지함에 따라 쌀시장 개방 대비, 신품종을 육성키로 하고 1993년 개발을 시작해 지역 적응 및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2005년 2월 오래벼로 신품종 등록을 출원했으며 올해 1월 국가 품종목록 등재 결정을 받았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자체 육성한 오래벼가 국내 최고의 쌀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순도 높은 종자생산 보급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내년부터 재배 면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박철환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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