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의 조직과 역할 - 한국식품공업협회

  • 등록 2002.12.06 11: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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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은 국민 보건 위생의 최일선에 위치해 있다.
올바른 식문화는 때론 풍요롭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를 하지만 때론 부정불량 식품은 사회 불신풍조를 조장, 업계를 가장 위협하는 존재로 만들기도 한다.

올바른 식품화는 관련조직들의 엄격한 감시와 활발한 연구 등이 먼저 선행되야 한다.

국내 올바른 식품화 정착은 정부, 식품관련연구소, 협회, 학회 등 조직들이 그 역할을 다할 때 가능한 일이다.

본지는 식품업계의 권익보호와 신제품 연구개발 등 식품관련기관을 탐방, 그 책무와 역할을 시리즈로 알아본다.
- 편집자 주 -


한국식품공업협회

박승복 회장 인터뷰 <3>


한국식품공업협회 박승복 회장

“협회운영을 활성화해 국내 식품산업이 생산하는 제품이 세계 으뜸 식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 업체간의 과다 경쟁을 지양, 품질경쟁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다”

지난 99년 천명기 협회장에 이어 회장에 취임한 한국식품공업협회 박승복 회장. 그는 수십년간을 식품업계에 몸담아 왔으며 국내 식품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해 국내·외적으로 많은 일들을 해오고 있다.

박 회장은 보다 많은 식품업체들이 협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함과 동시에 식품업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협회에서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협력 통해 식품강국 만든다”
협회-원료공급, 식품안전성,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 역할 다양


- 국내 식품산업을 회고해 보면.
▷ 식품은 인류가 나면서부터 생명을 다할 때까지 매일 함께하는 것이다.

우리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그 수준에 맞게 함께 발전하는 것이 식품사라고 할 수 있다.

각 가정에서 만들어 섭취하는 식품이 더 오래 보관하고 더 멀리 운반하고 널리 공급하기 위해 품질을 개발, 포장기술이 발전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으나 앞으로 발전은 계속 될 것이라 생각한다.

- 협회는 국내 식품업계와 더불어 동거동락해 왔는데. 협회의 역할은.
▷ 협회는 식품공업의 발전과 식품위생 향상으로 식품제조업체 상호간의 이익을 도모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운영되고 있다.

원료공급과 생산하는 제품의 안전성 확인은 물론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업계의 불편사항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

- 식품은 안전성, 위생에 가장 민감하다. 식품 안전을 위한 협회의 노력과 추진 사업들은.
▷ 정부가 정하는 안정성기준에 대해 업계는 그 기준에 맞는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따라서 업계는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정부의 기준과 규격이 국제 규격과 비교, 검토하고 개선해야 할 기준은 협회를 통해 정부에 건의하고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 최근 산업다각도에서 환경과 관련한 관심과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 협회 차원에서 환경 부문에 대한 추진사업과 정책적 방향은.
▷ 환경부문에서 식품업계가 준수해야할 것들은 많다.
폐수, 수음, 진동, 악취, 수질기준 등 여러 분야에 환경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실시하는 포장폐기물에 대한 회수 재활용정책은 아주 민감하다.

지금까지 환경부 관련 부서와 협회가 긴밀한 협조 하에 업계 의견을 반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

- 2000년 이후 협회는 정보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체적인 틀은 무엇이며 향후 계획은.
▷ 정보화 사업은 회원사별로 형편에 따라 원료공급, 제조, 유통, 판매까지 차근차근 추진되고 있으며 협회는 식품과 관련한 국내외 안전정보를 회원사 실무자에게 매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와 협력해 업계가 필요로 하는 정보화 사업을 점진적으로 시행하도록 할 것이다.

- 협회는 대정부 식품정책 건의의 임무를 띠고 있는데, 가장 시급히 개선돼야 할 식품정책 및 법령은.
▷ 식품위생법이 올해 8월 26일 개정 공포되어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작업이 진행중이다.

그간 회원사 의견을 파악해 건의한 상태로 식품의 유통기한과 관련한 내용이 시급히 개선돼야 할 사항이다.

- 협회의 원활한 행정을 위해 회원사간의 의견교환 등 협력과 활발한 교류 등이 필요한데.
▷ 회원사간의 의견교환 등 협력은 회원사에서 문제 제기 즉시 관련업계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회의를 통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해결방안에 대한 최종결정은 회원사 사장단회의를 통해 결정, 추진하고 있다.

현재의 교류협력 체제로 유지하면서 협력을 활성화할 것이다.

- 국내 식품업계도 세계로 눈을 돌려 세계적인 브랜드를 양산해야 할 시점인데,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식품업계가 뒷받침 되야 할 사항은.
▷ 국내 식품시장은 한정되어 있어 업계 대부분이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어 오래 전부터 식품을 수출하고 수출량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업체에서도 세계적인 브랜드를 양산하는 것도 멀지 않을 것이며 이는 각 기업이 시의적절하게 판단해 추진할 사항으로 생각된다.

- 협회 부설 한국식품연구소의 역할과 개선, 보완해야 할 점은.
▷ 식품연구소는 식품 등의 시험검사를 주업무로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연구부를 신설, 식품연구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협회는 주로 식품안전성이 강조되는 최근의 상황에서 핫셉(HACCP)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교육과 실사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건강기능성식품의 개발지원, 품질인증제 도입에 따라 품질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올해 사업들을 마무리해야할 시점인데, 협회 사업을 평가한다면.
▷ 협회의 역할이 회원사에 작은 도움이라도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를 시작했는데 벌써 마무리할 때가 됐다.

상호 정보교환을 위한 조찬간담회, 상호공장견학이 어느 정도 정착단계로 발전하고 국내외 전시회 업무를 발전시켜 내년에 개최하는 일본 첨가물 전시회와 중국의 상해 식품전시회 정부 예산을 지원 받아 식품업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결정하는 것은 올해 협회 업무중 식품업계에서 환영받을 만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 올해 식품업계의 경기 동향과 내년도 예상은.
▷ 올해의 식품산업의 동향은 단정할 수 없다.
다른 업종과 비교해 볼 때 크게 뒤떨어진 성장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하반기 경기동향이 상반기만은 못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본다.

관련기사 - 한국식품공업협회 <협회의 역할과 추진 방향 2>
푸드투데이 유원상 기자 yoo@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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