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하 후 2천상자 돌파, '랜스럿17'등 따돌려
가격인하 후 '스카치블루 스페셜'판매가 급등하고 있다.
인하 한달만에 매출이 10배 가량 늘어나는 등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슈퍼 프리미엄(SP)급 고급위스키 스카치블루 스페셜의 판매량이 가격인하 한달만인 지난 20일까지 1천700여상자(500㎖×18병)에 달했으며 최근에는 2천상자를 돌파했다.
이는 가격인하 전 월평균 판매량 160~170상자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10월 한달동안 판매된 하이스코트의 '랜슬럿 17년산'(1333상자), 두산의 '피어스클럽'(1374상자)보다 많은 매출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21일 17년산인 스카치블루 스페셜의 가격을 500㎖는 4만4000원에서 2만8930원으로 34.3%, 700㎖는 6만500원에서 4만2900원으로 29.1% 내렸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 최저가 SP급 위스키였던 디아지오 코리아의 '윈저 17'(500㎖ 2만9480원)이나 '피어스클럽 18'(500㎖ 2만9480원)보다도 2%가량 싼 가격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격인하로 스카치블루 스페셜이 SP급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그동안 스카치블루 스페셜은 회사의 주력상품이 아니었지만 이번을 기회로 SP급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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