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조1천500억원서 올해 20% 성장 예상
'건강기능성식품법' '대기업 참여' 호재
건강보조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지난해 1조1천500억원대에 이어 올해에는 20% 가량 성장한 1조4천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TV홈쇼핑과 인터넷몰 등 유통망 확대, 내년 '건강기능성식품 법률안'통과로 인한 성장가능성에 대기업들의 참여 등이 호재로 분석된다.
올해는 제일제당과 태평양, 삼양사, 동원, 동양제과 등 대기업들이 보조식품시장에 뛰어들었다.
건강 보조식품시장에서 가장 큰 신장율을 보이는 부문은 생식과 다이어트 제품이다.
생식은 대상 참생식과 황성주 생식, 풀무원 생식 등 90여 개가 넘는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제일제당이 발효 기술을 적용한 생식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생식시장 규모는 1천500억원 대로 연말에는 2천억원 대로 30%가 넘게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식시장이 커지자 올해 대상은 참생식 제품에다 다이어트 성분을 강화한 참 생식 슬림을 출시했으며 이 제품을 구매하는 전 고객에게 무료로 다이어트 상담을 해 주고 있다.
제일제당도 여성용, 남성용, 환자용 등 5종의 생식과 오행생식을 내놓고 열띤 판촉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약업체들의 건강 보조식품시장 진출도 눈에 뛴다.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광동제약 등 대형 제약업체들은 이미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 고 있으며 바이오맥스와 이코바이오. 비피도 등 바이오벤처기업들도 최근 시장에 뛰어들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 밖에 풀무원과 세모, 남양알로에, 김정문 알로에, 암웨이, 뉴스킨 등 건강식품 업체와 외국 다단계업체들도 건강식품부분의 사업을 확대해 나 가고 있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건보식품협회의 한 관계자는 "올해 대기업의 진출로 인해 건보식품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가 높아져 시장이 대폭 확대됐다"며 "내년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등 여러가지 호재로 건강 보조식품시장의 급신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푸드투데이 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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