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대용 감미료인 말티톨이 충치예방 효과가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대일 서울대 예방치학과 교수팀은 오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리는 대한임상예방치과학회 학술세미나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백교수팀에 따르면 설탕껌과 말티톨껌, 자일리톨껌의 충치 예방효과를 비교 연구한 결과 말티톨껌과 자일리톨껌이 설탕껌에 비해 법랑질표면구조의 회복정도와 법랑질표면미세경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말티톨껌 등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 말티톨은 자일리톨과 동일한 충치예방 효과가 있는 확인됐다고 백교수팀은 밝혔다.

설탕과 가장 유사한 단맛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말티톨은 전분의 맥아당에서 얻어지는 설탕대용감미료로 저칼로리(2.4Kcal/g)와 낮은 혈당지수(GI: 29)를 나타내며 초콜릿, 츄일껌, 비스킷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