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식품사업부 브랜드 바꿔

  • 등록 2002.11.30 11: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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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패밀리브랜드‘큐원’ 사용

삼양사(대표이사 김윤)가 설탕, 식용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키 위해 기존 브랜드를 버리고 새로운 식품부문 브랜드를 갖는다.

삼양사는 47년 역사의 ‘삼양설탕’ 브랜드를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식품사업부문의 전체 패밀리 브랜드인 ‘큐원’을 새 브랜드를 사용키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큐원’은 “품질 1위(Quality No.1)”라는 의미다.
삼양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전혀 다른 기업인 ‘삼양식품’과 혼동하는 경우가 잦아 기존 브랜드가 독자적인 기업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해 브랜드를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양사는 실제로 지난 88년 진출한 밀가루 사업과 91년 진출한 식용유 사업에서 ‘삼양’브랜드 대신 ‘밀맥스’와 ‘맛초롱’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삼양설탕 밀맥스 맛초롱 3대 브랜드간의 연계성이 떨어져 시너지를 창출해 내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삼양사는 각 제품에 대한 패밀리브랜드 ‘큐원’의 적용을 마치고 시장에 제품을 내놨다.
또 내년 1월부터는 TV 매체등을 통해 이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보다 각인시키기로 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큐원은 삼양사 식품부문을 대표할 뿐 아니라 삼양그룹의 식품부문을 통합하는 패밀리브랜드로 키운다”며 “향후 식품부문의 브랜드 역량을 집중해 소비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유원상 기자 yoo@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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